[빡쎈뉴스] NH투자증권 vs 한국투자증권… IPO시장 '양강구도' 굳나?
[빡쎈뉴스] NH투자증권 vs 한국투자증권… IPO시장 '양강구도' 굳나?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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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올 하반기 IPO 시장에서 증권사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상반기 증시 부진으로 위축됐던 IPO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사 주관 실적 순위 역시 바뀔 수 있단 관측인데요.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리츠, 한화시스템, 지누스, 현대에너지솔루션, 자이에스앤디 등, 올 하반기 상장 예정인 대표적인 ‘대어급 기업’입니다. 

예정된 공모 규모만 약 1조 원대로, 업계에선 이들의 상장으로, 하반기 IPO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거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전화인터뷰 / 증권업계 관계자 : “보통 11월, 12월 되면 IPO가 증가하는 경향이 많죠. 올해도 반복적으로 관찰될 것 같고요. 일단 몇 개 주요 기업들 중에 IPO가 예상되는 쪽이 있고 하반기, 4분기 IPO는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현재 IPO 주관 실적은 NH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뒤를 쫓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NH투자증권이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향후 순위 변동 가능성 역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어급 절반 이상이 한국투자증권 주관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한투의 실적 1위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화인터뷰 / 증권업계 관계자 : “어차피 초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IPO시장쪽 선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거든요. 당분간이 아니라 향후에도 IPO쪽이 초대형 증권사들 중심으로 약간 과점형태로 보일 거라고…” ]

IPO ‘빅2’로 꼽히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에 맞서 중위사들의 상장유치 경쟁도 돋보입니다. 

팜스빌, 진켐, 브릿지바이오, 녹십자웰빙, 라파스,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관련 기업 주관 대부분을 중위사들이 맡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상위 두 곳이 대형 딜을 쓸어담으면서, 타 증권사는 IPO시장 재개가 당분간 불투명할 거란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  

향후 상장 예정 기업들의 공모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IPO 시장 규모 확대는 물론 투자심리도 일부 회복되는 등 유동성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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