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하반기 취업철을 맞아 산업별, 기관별로 일자리 박람회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로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구직자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는데요.

IBK 기업은행은 지방 소도시까지 직접 찾아 인재 찾기에 나서며 구직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 하반기 진행된 일자리 박람회는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서 대기업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방은 물론 수도권 소도시의 인재들도 지역에 있는 괜찮은 중소·중견기업들을 찾기 힘들어, 이른바 미스매칭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탈피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나섰습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2일 경기도 화성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인재채용 지원을 위한 ‘행복화성 일자리박람회’를 열었습니다.

 

기업은행과 화성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대표기업을 포함한 100개 회사가 참가했습니다.

오늘 박람회의 참가한 기업들은 총 5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입니다.

[조광진 / IBK기업은행 창업벤처기업부 부장 : “(중소기업의 경우) 직원들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하고, 청년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에, 기업과 청년 구직자들이 만날 수 있는 그러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일자리 취업 박람회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현장 수요 중심의 채용박람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직자에게는 검증된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구직자와 구인 업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김경성 / 미래테크노 전무이사 : “저희 중소기업으로서는 항상 구인난에 어려운 점이 참 많습니다. 구직자들이 모인 자리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러한 자리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사원들을 모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인재를 영입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박람회 현장에서 구직자들은 취업진로상담, 이미지코칭, 정부고용지원사업 안내, 구직자 노무 상담, 법률 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사전 예약 시 현장 면접도 볼 수 있어 구직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래성 / 경기도 화성시 : “역시 (현장) 면접 보는 것이 저한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지원도 되고 하지만, 면접할 때 긴장하게 되는 경우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0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일자리 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에 금융비용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기업은행은 현재까지 총 13만 6천 개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매칭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 일자리 플랫폼인 ‘i-ONE JOB(아이원잡)’을 오픈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에 더해, 기업은행은 일자리 채움펀드 600억 원을 조성해 i-ONE JOB에서 정규직 채용 후 3개월 이상 고용한 기업에게 채용직원 1인당 50만 원씩 최대 2억 원까지 금융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광진 / IBK기업은행 창업벤처기업부 부장 :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전문은행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주고, 그럼으로 중소기업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서 전체 대한민국의 일자리 창출에 하나의 일익을 담당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탄탄한 중소·중견기업들과 경쟁력 있는 인재들의 만남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일자리의 미스매칭을 줄이고, 취업난 해소를 위한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