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IPO 최대어' 롯데리츠 출격...베일 벗었다
[빡쎈뉴스] 'IPO 최대어' 롯데리츠 출격...베일 벗었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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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부동산투자회사,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간 중형급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속속 등장한 가운데, 대어급 등판과 정부의 공모 리츠 활성화 정책으로 롯데리츠가 IPO 흥행이 예고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장민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롯데리츠’가 베일 벗었습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마트·아울렛 등 핵심상권에 자리한 총 10개 점포를 발판 삼아 상장 후 목표 배당 수익률을 연 6%대로 잡고 이달 말 코스피 상장에 나선 겁니다.

[권준영 / 롯데AMC 대표이사: (롯데리츠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위탁관리부동산 투자회사입니다. 이 회사를 통해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한 8개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점포를 매입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입을 투자자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상장 리츠입니다.]

이번 IPO를 통해 약 1.5조 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상장리츠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중 롯데리츠의 핵심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월 현물출자를 통해 이미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롯데리츠의 가장 큰 매력은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수익률로 꼽힙니다. 상장 리츠회사는 연간 임대료 수익의 대부분을 배당해야 하는데, 롯데리츠의 공모금액(4299억 원) 기준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6.6%입니다.

이는 코스피의 평균 배당수익률(2.2%)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는 안정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권준영 / 롯데AMC 대표이사: 일단 안정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리츠는 롯데쇼핑이 장기간 임대차와 고증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공시율이 없는 상황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향후 배당하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성장성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롯데쇼핑의 자산을 포함한 추후에 중장기적으로는 롯데그룹 내 자산을 담을 계획이 있기 때문에 이 리츠는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로써 롯데쇼핑 계열뿐만 아니라 호텔, 물류, 오피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자산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리츠 시장이 '황금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1일 공공사업에 대한 공모투자 확대, 공모 투자자 및 공모 리츠, 부동산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와 규제 완화 등 간접 투자 시장에 대한 활성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롯데리츠가 유통 리츠 특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츠는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투자에 있어서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주가 변동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상장 유통 리츠의 주가 수익률은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기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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