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이제는 구독이다"...롯데렌탈, 육아용품 '구독서비스'로 차별화
[빡쎈뉴스] "이제는 구독이다"...롯데렌탈, 육아용품 '구독서비스'로 차별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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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공유경제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물건을 소비하는 패턴이 '소유'에서 '경험' 중심으로 바뀌면서 국내 렌털시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주기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받는 구독서비스가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롯데렌탈이 이 같은 구독서비스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경기불황, 1인가구 증가로 소비 개념이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고객 요구 맞추기에 한창입니다.

롯데렌탈, 웅진코웨이를 비롯해 삼성과 LG전자 등 굵직한 대기업까지 렌털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웅진코웨이는 기존 정수기에서 상품 종류를 늘려 옷, 주변 공간 관리 가전 의류 청정기를 내놨고, 교원웰스는 식물 재배기에 이어 LED 마스크와 플라즈마 케어 등 뷰티 가전 렌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LG전자는 신개념 가전제품 관리서비스인 '케어솔루션'을 도입하고, 최근에는 가정용 수제 맥주 제조기 렌털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기존에는 렌털의 품목이 정수기, 비데 등에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자동차, 명품, 가구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빠르게 다변화 되는 추셉니다.

 

[최근영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 상무 : "렌털의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수기, 비대, 자동차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굉장히 다양해졌어요. 유모차도 렌털이 가능하고, 바운서, 유축기도 가능하고요. 명품백도 가능하고, 운동기구도 가능하고..."]

렌털 사업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롯데렌탈은 한단계 더 나아가 '구독'으로 차별화를 뒀습니다.

 

렌탈서비스는 계약 기간 동안 하나의 제품, 혹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지만, 구독 서비스는 일정 비용만 내면 다양한 제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롯데렌탈의 첫 구독서비스는 '육아용품'입니다. 장난감을 금방 싫증 내거나 하루가 다르게 부쩍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월 구독료만으로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기간만큼 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롯데렌탈은 육아용품 '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렌털의 지평을 구독경제로 확장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최근영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 상무 : "렌털에 대한 품목이 다양화 되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발 맞춰서 계속 넓혀가고 거기에 렌털만이 가져갈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의 모델로 구독경제 모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독경제라는 것은 월 정액을 내고, 더 많은 것을 자유롭게 누린다는 장점이 있는 건데요. 그건 제조사의 영역이 아니라 렌털 서비스사의 영역이거든요. 앞으로 렌털사든 제조사든 이 구독경제 서비스가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보고요. 이게 계속 다양한 영역에서 구독경제 서비스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구독 경제 모델이 이미 활성화 된 가운데, 크레디트스위스는 구독경제 시장규모가 2016년 약 470조원에서 2020년 59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필요할 때 쓰고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공유경제가 이제는 달라진 소비패턴에 맞춰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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