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민주노총처럼 정치 참여 보장해야”
[빡쎈뉴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민주노총처럼 정치 참여 보장해야”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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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정치 참여’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정치권이 지키지도 않는 약속만 한 탓에 연합회가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정치 참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8일 팍스경제TV <김덕조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최승재 회장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등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의 책임은 소상공인을 외면한 정치권 탓이라며 자신들을 대변할 정당 창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올해 초 원내 5당 대표들이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에 모두 동의했지만, 정작 국회에서 논의조차 안 됐다며, 더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올해 신년 하례식 때 와서 우리나라 모든 원내 5당 대표들이 와서 소상공인기본법을 통과시켜주겠다고 말을 했는데 20대 국회가 거의 마감되는 이 시점까지도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

소상공인연합회는 자신들을 직접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정관에서 정치 참여를 금지하는 조항까지 지웠습니다.

현재는 정관 변경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승인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연합회의 정치 참여가 이슈였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민주노총의 정치 참여를 가능하도록 한 사례를 언급하며,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박영선 중기부 장관에게 건넨 겁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장관은 ”민주노총과의 사례와는 다르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최승재 회장은 민주노총과의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연합회 역시 정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재반박했습니다. 

[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민주노총 사례를 보면 형평성에 어긋나거든요. 정부 지원을 다 받고 있는 단체인데도 정치 행위를 엄연히 하고 있어서..." ]

현재 중기부는 연합회에 자료 보완 등을 요구한 상태. 

소상공인연합회가 대한민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창당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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