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자칭 사모펀드 육성론자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사모펀드 제도의 허점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0일 취임 한달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성수 위원장은 "국감, 언론 등에서 제기된 사모펀드 제도의 허점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조국펀드'의 문제점을 묻는 의원들에 질문에 "사모펀드 운용의 잘못이 사모펀드 자체의 잘못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은성수 위원장도 "입장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며  입장 변화가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같은 변화엔 최근 연이어 터진 사모펀드 악재가 작용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DLF, 정치권 사모펀드, 라임자산운용까지 나오다보니까 제 소신만을 이야기하기에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좀 더 들여다 봐야하지 않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혜민 기자 dokiza@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