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롯데손해보험, 최원진 대표이사 선임… ‘JKL체제’ 본격화
[빡쎈뉴스] 롯데손해보험, 최원진 대표이사 선임… ‘JKL체제’ 본격화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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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지난 5월, 롯데지주의 품을 떠나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의 품에 안긴 롯데손해보험이 본격적인 ‘JKL 체제’의 시작을 예고했습니다. 경영진 대거 교체를 통해 매각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모양새인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10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새롭게 맞이한 대주주 JKL파트너스 측 인사 2명이 사내이사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가 사내이사로,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은 기타 비상무이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외이사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윤정선 국민대 경영대 교수로 2명의 관료 출신으로 꾸려졌습니다.

오후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이자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최 신임 대표는 행정고시 43기 출신으로 2000년부터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과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에서 근무했고 2007년에는 자본시장법 제정의 실무책임을 맡았습니다. 2015년부터는 기재부를 떠나 JKL파트너스에 합류해 당시 과장급 이하 현직 공무원의 첫 사모펀드 운용사 이직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MG손해보험 인수를 추진 경험을 비추어봤을 때 손해보험업에 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경영진 개편에 따른 효과창출을 벌써부터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설명입니다. 

[ 손해보험업계 / 관계자 : “JKL파트너스에 넘어가면서 곧 유상증자를 하니까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거고요. 운영이 어떻게 될지는 중장기적으로 좀 더 지켜봐야. 무조건 경영진이 바뀐다고 단기간 내 좋아지는 이런 업종이 아니어서 그건 조금 중립적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

오는 11일까지 롯데그룹이 금융계열사 지분 정리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JKL파트너스 체제 행보에 들어간 롯데손해보험.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롯데손해보험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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