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소포장이 대세"...헬로네이처, 재활용 어려운 포장재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젠 소포장이 대세"...헬로네이처, 재활용 어려운 포장재 획기적으로 줄였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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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의 배송이 더 가벼워집니다. 

헬로네이처는 이달 11일부터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벽배송Lite’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벽배송Lite 서비스는 헬로네이처가 진행하는 ‘토털 친환경 배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헬로네이처는 총 3단계에 거쳐 모든 배송에서 스티로폼과 비닐을 완전히 없애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헬로네이처는 앞서 지난 4월, 해당 프로젝트의 1단계로 100% 자연 성분 아이스팩 ‘더그린 아이스팩’, 재사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 등을 앞세운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더그린배송’을 선보였습니다.
 
더그린배송은 뛰어난 친환경성과 편의성에 힘입어 서비스 이용률이 56%에 달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헬로네이처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2명 중 1명은 더그린배송을 이용하는 셈입니다.  
 
‘토털 친환경 배송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인 새벽배송Lite 서비스는 더그린배송이 아닌 일반 새벽배송에서 스티로폼 및 비닐 포장재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새벽배송Lite 서비스의 핵심은 ‘원박스(One box) 포장’으로 원박스 포장은 냉동 참치, 아이스크림 등 다른 상품에 냉해를 입히기 쉽고 저온 유지가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극냉동 상품을 제외한 상온∙냉장∙냉동 상품 모두를 재생종이 박스 하나에 포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대형 박스에 소량의 상품만 담고 비닐 완충재를 채우는 기존 업계 방식에서 벗어나, 상품 적재 시 알맞은 사이즈의 상자를 선택하고 상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상자 여백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비닐 완충재는 상품 간 냉기 차단을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포장 방식은 스티로폼을 비롯한 배송상자 및 비닐 완충재의 과도한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송 과정에서 상품들이 서로 부딪혀 상처가 생기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포장에 사용하던 비닐팩과 은박 보냉백도 모두 종이봉투로 교체합니다. 
 
헬로네이처는 더그린배송의 전국 확대 전까지 ‘새벽배송Lite’ 서비스가 보다 광범위한 친환경 배송을 실현할 수 있는 보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여상엽 헬로네이처 경영기획팀장은 “최근 상품 선택에 있어 친환경 여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가 두드러지면서 고객 편의와 상품 선도를 보장할 수 있으면서 환경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라며, ”헬로네이처는 품질에 대한 고민을 넘어 생산, 배송 등 상품이 소비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지속가능하면서도 책임 있는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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