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기대 고조...중립 수준의 흐름 예상
[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기대 고조...중립 수준의 흐름 예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다음주(14일~18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중립 수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업계는 다음 주 국내 증시가 2000~206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다음 주 주요 이슈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을 꼽았습니다.

지난 10일 미국과 중국이 미국 워싱틴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선 가운데 첫 날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협상과 관련해서 "매우 잘 됐다"며 "정말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나는 11일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며 "중국과 협상에서 중요한 날"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세부의견이 조율되지 않을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 2000~2050포인트 사이에서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 등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실제 합의는 11월16일~17일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합의에서 세부 의견을 절충하고 포괄적 합의안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국내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기대감도 긍정적 요소로 꼽힙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황 등을 중심으로 코스피에서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00~2060선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 ▲수출주 환율 효과를 상승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하락 요인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남았다는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피에서 유틸리티, 조선, 자동차 업종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