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타다 VS 택시업계 갈등…SK로 '불똥'
[빡쎈뉴스] 타다 VS 택시업계 갈등…SK로 '불똥'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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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1주년을 맞은 타다의 깜짝 서비스 확대 발표에 택시업계가 강력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타다 본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여는가 하면 이번에는 SK의 타다 투자금을 즉각 회수하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택시업계가 최태원 SK 회장의 ‘타다’ 투자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SK는 타다의 투자금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이은수/ 서울개인택시조합 송파지부 이사 : “우리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은 타다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쏘카의 2대 주주 SK를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는 불법 영업을 일삼은 타다의 투자금 회수 등 타다와의 관계정리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현장음) 

SK 최태원 회장은 불법 타다와 절교하라!

(현장음)

타다 투자금을 회수하라! 회수하라!

SK는 현재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인 쏘카의 2대 주주입니다.

이들은 SK의 타다 투자는 최태원 SK그룹이 추구하는 상생,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배치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SK가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는다면 SK가스와 SK텔레콤의 T맵 등 SK 계열사 서비스에 대한 불매운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충전소에서 우리 조합원 님들이 모두 SK가스를 넣고 있습니다. SK에너지, SK네트워크 하고 있습니다. 또 조합원 여러 분들께서 T맵과 SK텔레콤 전화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태원 회장님의 많은 노력이 실패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타다 측은 내년 말까지 타다 서비스 차량 1만 대, 운전자 5만 명 등의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부적절한 조치라며 타다 영업 근거가 되는 규정을 손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택시업계 또한 지난 8일 타다 본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엔 쏘카의 2대 주주인 SK그룹을 정조준한 겁니다.

이들은 오는 16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다음 오는 2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타다 규탄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K 본사 앞에서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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