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한국동서발전에서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 추가 수주
두산중공업, 한국동서발전에서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 추가 수주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울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 추가 수주
가스터빈 설계·제작 및 서비스 역량 시너지...2026년 매출 3조 원 목표

 

두산 CI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동서발전 울산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울산복합 3호기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발주처인 동서발전으로부터 정비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번 후속 수주로 이어진 셈이다.

배기실린더는 가스터빈 출구에 연결된 구조물로, 약 600℃에 이르는 고온 가스에 노출되어 장시간 운전시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설비다.

일반적으로 배기실린더 정비를 포함한 서비스 사업은 대부분 해당 가스터빈을 제작한 회사가 수행한다.

현재 가스터빈 제작사는 미국, 독일, 일본 등 모두 외국기업으로, 국내에서 가동되는 가스터빈 중 비제작사가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한 것은 두산이 처음이다. 

앞으로 국내 가스터빈 시장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는 가스터빈은 총 149기로 전량 해외 기업 제품이다. 가스터빈 구매비용 약 8조 1천억 원에,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과 기타비용 약 4조 2천억 원을 고려하면 가스터빈 사업 규모는 12조 3천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 2017년 말 발표된 8차전력수급기본계획과 노후 복합발전소, 석탄발전소 리파워링을 고려하면 가스터빈이 필요한 복합발전소는 오는 2030년까지 18GW 이상 신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설계·제작 역량과 DTS의 서비스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2026년 매출 3조 원을 목표로 가스터빈 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