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광군제 특수 노린다"
[빡쎈뉴스]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광군제 특수 노린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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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다음달 11일, 중국에서는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가 펼쳐지는데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화장품 업계가 분주합니다.

광군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매출 규모가 10배 큰 최대 쇼핑 행사이다보니, 이 시기는 화장품 업계에게는 지나칠 수 없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박주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광군제 시즌 LG생활건강은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세트'를 6만1000세트 판매했습니다.

이전해인 2017년보다 90% 증가한 수칩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도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만 163억 원 이상 판매됐습니다.

올해 광군제 역시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는 마케팅 준비에 합창입니다.

최근 LG생활건강은 중국 소비 고도화 전략으로 '후'내에서도 천기단->천율단->환유->예헌보로 이어지는 고가라인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핵심 소비층 사이에서는 럭셔리하거나 초고가일수록 이목을 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200만원 선의 '예헌보 크림'을 출시하는 한편, 고급 화장품을 중심으로 광군제를 대비합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 : ""LG생활건강은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올해에서 화장품 브랜드별로 주력제품을 선정해 기획세트, 스페셜 에디션 등을 선보이고, 광군제 마케팅을 집중 전개할 계획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초부터 일찌감치 광군제 테스크포스 팀을 꾸렸습니다.

 

설화수, 헤라 등의 럭셔리 브랜드는 세트 프로모션을 준비해 중국 현지 백화점 채널을 통해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니스프리는 이달 21일부터 사전행사를 시작해 판촉 열기를 붇돋고, 1+1 등 증정행사로 다다익선 전략을 내세운다는 계획입니다.

이니스프리 중국법인 관계자는 “광군절 한정세트를 구성해 판매하고, 본품 구매 시 샘플 키트 증정, 별도 프로션 등을 진행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화장품 판매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어떻게 마케팅을 하느냐에 따라 광군제 매출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는 11월 열리는 광군제의 실적에 따라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국가별 위치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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