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취업준비생에게 4분기는 자칫 이 시기까지 취업을 하지 못하면 내년으로 취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에 가장 초조한 기간입니다.
부산에서 오랜만에 대규모 취업 박람회가 열려, 취준생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KB국민은행과 부산시가 함께 마련한 취업박람회인데요.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행사다 보니, 부산은 물론 경남지역 인재들로 온종일 북적거렸습니다.
현장에서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가 채 석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공채까지 본격화됐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취업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는 때이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에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민은행이 하반기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고, 우수한 기업과 청년들의 동반 성장을 돕기 위해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를 마련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200여 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 건데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올해 16회째 국민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일자리 박람회입니다.
총 누적 방문자 수만 28만 9,000여 명에 달하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입니다.
그동안 총 2,7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면서 구직자들의 일자리 찾기를 도와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허인 / KB국민은행 은행장 : “KB국민은행은 범국가적 (일자리 창출) 노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을 출범시켰습니다.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는 성공 취업을, 기업에게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재를 뽑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KB국민은행과 부산광역시가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강력한 네트워킹과 부산광역시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과 부산광역시에서 추천한 우수 기업과 코스닥 상장사 등 200여 개 우량 기업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또 부산은 물론 경남권 인재들까지 이곳을 찾아 저마다 구직 활동을 펼쳤습니다.
좋은 회사가 있으면 좋은 인재가 모인다는 선순환 생태계 모델을 KB국민은행과 부산시가 제시한 겁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취업준비관’,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관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아울러 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에게는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혜택을 제공해 기업들이 한 명이라도 많은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준호 / 울산시 남구 : “취업 컨설팅 분께서 (면접에 대해) 잘 알려주고 하셔서 좋았습니다. 여러 기업들의 많은 참석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셔서 좋았습니다.”]
[김예림 / 부산시 수영구 : “많은 기업들이 저희의 취업을 도와주고 하셔서, 되게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 'KB굿잡'을 통해 취업박람회–취업 교육–취업 관련 유관기관 협업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제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일자리 연결실적 총 14,000여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박종찬 /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 차장 : “(일자리 사업에서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후) 취업률 제고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쓸 것이고요.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지역으로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높은 잠재력을 가진 국내 우량 기업들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청년들의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
구인난에 허덕이는 기업과 취업난에 힘겨워하는 구직자 모두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센뉴스 김수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