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연이은 적자에 '초강수'...이갑수 대표 교체
이마트, 연이은 적자에 '초강수'...이갑수 대표 교체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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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연이은 실적악화에 시달리던 이마트가 결국 임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갑수 대표이사와 부사장 3명, 상무 7명 등 11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날 이마트 임직원들에게 미리 퇴임인사를 전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에서 37년을 근무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후배 임원들이 최선을 다해 흔들리지 않는 이마트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인사가 나지 않았지만, 신세계그룹 측에서 이갑수 이마트 대표에서 이 사실을 먼저 알렸고 이갑수 대표가 퇴임인사를 전함으로써 공론화된 것이다.

이 대표는 1992년 신세계에 입사해 1999년에는 이마트로 자리를 옮겨 각종 영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또 지난 2014년 대표에 취임한 이후 장기간 자리를 지켜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지난 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못해 신세계 그룹에서 대표이사와 임원진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는 매년 11월 말에서 12월 초 정기 인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시기를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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