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금융투자협회 '첩첩산중'...'회장 막말 논란에 노조 내부 갈등까지'
[빡쎈뉴스] 금융투자협회 '첩첩산중'...'회장 막말 논란에 노조 내부 갈등까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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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회장 갑질, 노조 분열 등 금융투자협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막말 논란과 함께 금투협 노조 내부 갈등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장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둘러싼 논란에 노조 내부 분열 문제까지 불거진 겁니다.

2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 폭언과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회사 홍보 담당 직원에게 기자를 위협하라는 막말은 물론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듯한 발언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 내부 갈등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권 회장의 막말이 담긴 녹취가 노조를 통해 흘러나왔다는 의혹이 있는 겁니다.

임단협에서 카드로 활용하려고 노조 측이 입수한 권회장 녹취록을 노조위원장 탄핵건을 물타기하기 위해 외부로 흘렸다는 의혹입니다.

실제 금투협 노조원 50명은 지난 11일 노조위원장에 대한 탄핵 발의를 했고, 이 문제는 총회를 통한 의결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김시우 / 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위원장: 전혀 아니고요. 제가 지금 회사랑 대립하는 상황이 아닌데 회사를 공격할 요인이 하나도 없고요. 노조 내부분열 상황이잖아요. 노조 관계자가 흘렸을 가능성은 제로(0)라고 봅니다. 저희가 그 파일을 입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막말과 갑질로 회장은 직에서 물러나게 될 위기에 빠졌고, 회사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직원 복지를 향상시켜야 할 노조는 내부 갈등으로 분란을 겪고 있는 상황.

금융투자협회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꼴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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