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제주항공 3분기 적자 지속 전망...목표주가 50%↓”
흥국증권 “제주항공 3분기 적자 지속 전망...목표주가 50%↓”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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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흥국증권은 23일 제주항공에 대해 저가항공사(LCC)들 가운데 경쟁력 있는 소수의 업체들 중 하나이지만 단기적으로 실적은 과거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 했다. 투자의견도 보유(HOLD)로 내렸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했던 일본 노선의 수요 급감이 최대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항공운송의 산업적 특성상 수요의 감소에 따른 유연한 공급 조절이 어렵다”며 “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이 부여되면 이를 반납시 미래에 재차 부여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노선의 폐쇄는 즉시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고 했다.

현재 회사는 하얼빈, 베이징, 시안,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로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 수요를 늘리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비용 절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회사는 기단을 보잉737 NG 계열에서 절반 이상 Max로 교체해야 한다”며 “현재 보잉 737 Max가 모두 운항 중지된 상황에선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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