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9403억원...실적 '양호'
KB금융, 3분기 순익 9403억원...실적 '양호'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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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KB금융그룹 3분기 실적 현황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24일 2019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은 2019년 3분기 9,40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여, 안정적인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경상적 순이익 9천억 원대의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재확인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지난 2분기 한진중공업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 원) 등 일회성 이익이 감소하고 이번 분기에 보험실적이 부진한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5.1%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7,77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하였는데, 이는 작년의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 원) 소멸과 올해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세후 약 480억 원) 인식 등에 주로 기인한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함으로써 경상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여신정책과 시장의 경쟁과열로 은행의 여신성장이 작년보다 다소 둔화되었지만, 3분기 들어서는 여신정책을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SOHO대출 중심으로 시장경쟁도 완화됨에 따라 여신성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리하락 Cycle에서 당분간 은행의 NIM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우량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적정한 여신성장을 확보하여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비용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의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과제들을 차근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KB국민은행이 올해 11월에 개시할 예정인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인 'Liiv M'과 관련해서는 “통신서비스에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업계 최초의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금융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KB금융그룹은 철저하게 내실을 다져 나가면서도 미래의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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