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KB국민은행,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첫발’…‘금융권 최초’
[빡쎈뉴스] KB국민은행,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첫발’…‘금융권 최초’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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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존 사업자들과 달리 유심카드에 자체 모바일 인증서를 실어, 공인인증서 없이도 KB금융 관련 서비스를 이용토록 해 최초로 통신과 금융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해 가계 경제의 통신비 부담도 던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서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빠르게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업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서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융합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돈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모바일, 즉 금융과 통신의 융합입니다.

KB국민은행이 ‘리브엠(Liiv M)’ 출시로 그 새로운 도전의 막을 올렸습니다.

 

28일 KB국민은행의 리브엠 론칭행사가 열렸습니다.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LG 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리브엠은 국민은행이 개시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으로, 금융권 최초로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알뜰폰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 망을 활용해 알뜰폰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윤종규 / KB금융지주 회장 : “(리브모바일이) 기존 통신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평 지점)를 해소하고 차별화된 고객 중심의 통신 서비스를 구현하여, 고객의 일상과 함께하는 리브모바일이 되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겠습니다. (리브모바일은) 세상에 없는 혁신을 통해서 진정한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리브엠에서 눈여겨볼 점은 크게 두 가지, 고객 편리성과 가격 합리성입니다.

그동안 고객은 모바일 금융거래를 할 때,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휴대폰 교체 시마다 새로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리브엠은 유심 내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휴대폰 교체에도 인증서 추가 없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보안 취약성이 문제점으로 꼽히는 공인인증서가 아닌, 높은 보안성과 안전성을 지닌 유심 사용으로 보다 안전한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합리적인 요금제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

LTE 무제한 요금제가 업계 최저 수준인 월 7,000원에 제공됩니다. 5G 서비스에서도 종류에 따라 월 7,000원에서 29,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모든 요금제에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가입자가 데이터 용량만 고려해 용이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국민은행은 리브엠 출시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여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겠다는 목표입니다.

과거 국민은행이 전국적 영업망을 보유하는데 힘썼던 것처럼, 현 금융 고객의 새로운 영업망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에 ‘리브엠’이라는 서비스로 다가가 미래를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허인 / KB국민은행 은행장 : “통신 쪽에서 나오는 이익은 저희가 전체적으로 다 고객에게 돌려드린다는 기본 가정을 가지고 출발하고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우리 리브엠이 고객들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는 그러한 형태로 저희가 리브엠의 확장을 계획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4일부터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 중순부터 Self 개통, 잔여 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USIM 인증서 등 본격적인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초의 금융과 통신의 결합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리브엠.

국민은행의 새로운 도전이 미래 선도 금융으로서 자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일상의 편의성을 높이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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