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남은 임기 충실히 수행할 것”
‘갑질논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남은 임기 충실히 수행할 것”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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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사회 개최… 향후 거취 여부 결정
이사회 “사퇴보다는 임기 내 역할 충실히 수행해달라”
[사진=팍스경제TV 뉴스인사이트 화면]
[사진=팍스경제TV 뉴스인사이트 화면]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30일 '갑질 파문'에도 불구하고 협회장직을 유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회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막말로 상처를 받은 운전기사와 임직원, 기자들에게는 죄송하다”며 “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하 권용원 협회장의 기자회견 전문

다시 한 번 오늘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의 아니게 부적절한 언행이 나온데 대해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발생한 이 모든 사태를 반성하며 지난 열흘간 여러분들께 의견을 구하고 자중하면서 저의 거취를 숙고했다.

이사회는 물론 회원사, 임직원 의견 등을 겸허하게 듣고자 노력했다.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도 저의 거취에 대해서 가감없는 토론이 있었다. 이사회는 저희 협회와 금투업계가 가야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권고와 함께 다시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되서는 안된다는 말도 있었다.

또한 이사회엣 여러 분들이 개인적인 사유만으로 거취를 결정하기엔 회장의 권한이 너무 크고 우선 마무리하는 것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이란 의견을 주셨다.

숙고 끝에 저는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이 시간부터 자본시장과 금투산업 발전이라는 협회의 소임을 다하도록 다시 한 번 모든 열과 성의를 다해보겠다. 저를 포함한 협회 내부의 문제점을 개혁하는 노력도 함께 해나가겠다. 우선 협회 내에서 갑질로 지적될 수 있는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시행하겠다.

언론도 관련 비판하실때 금투산업과 자본시장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계속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에 대해 제도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행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12월 말까지는 개선안을 마련해 말씀드리겠다. 다만 협회가 건실하게 열심히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임직원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12월 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해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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