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KT가 인공지능 AI 전문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4년간 3000억 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는 등 AI 사업에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용하는 서비스들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인데요. 관련 기술 시연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단 한 문장 녹음으로, 전체 영어 동화가 내 목소리로 녹음됩니다.
자녀 곁에 없어도 언제든지 부모 목소리로 동화책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AI 해설위원이 선수의 지난 경기 출전 횟수와 타율 분석부터 실시간 중계까지 매번 다른 야구 해설을 선보입니다.
수많은 소음이 들리는 상황에선 중첩된 화자의 음성을 깨끗하게 분리하는 음성인식 기능을 유지합니다.
KT가 30일 새로운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AI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향후 4년간 AI 분야에 3000억 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합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 “향후 4년간 3000억 원 정도의 AI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추진 중 필요하다면 증액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신사의 AI 서비스는 TV나 스피커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가정용 IoT 기기를 제어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KT는 가정, 사무공간에서 나아가 산업 등 삶의 전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선보인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는 셋톱박스에서 LTE 스피커로 단말과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아파트와 호텔,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현재 73개 건설사와 AI 아파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3개 호텔 1200여 개 객실에 AI 호텔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AI 호텔의 경우 11월 중 필리핀 세부에서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지역에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산업 분야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장, 보안, 에너지, 고객센터 등에 AI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