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한국거래소, 유가·파생 본부장 최종 선임… '낙하산 논란' 계속
[빡쎈뉴스] 한국거래소, 유가·파생 본부장 최종 선임… '낙하산 논란' 계속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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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한국거래소가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두 자리 모두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데, 거래소 내부에선 낙하산 인사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신임 유가증권시장본부장에 임재준 경영지원본부장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최종선임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하루 평균 18조원 가량의 주식‧리츠, 국채‧채권, 상장지수상품 등이 거래되는 증권시장의 업무의 최고 책임자입니다.

또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하루 평균 41조원이 넘는 장내파생상품과 금·석유·탄소배출권 시장의 운영, 모든 상장증권, 장내·장외 파생상품의 청산결제를 총괄합니다.

이렇다보니 대한민국 자본시장 양대 핵심 요직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이번 본부장 선임을 놓고 거래소 내부에서 잡음이 큽니다.

외부 출신인 조효제 신임 본부장은 물론 내부 승진한 임재준 본부장 역시 자격이 안된다는겁니다.

[ 이동기 / 한국거래소지부장 : “양대 시장 본부장이죠, 증권시장 본부장, 파생시장상품 본부장, 중요한 금융시장에 인프라를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 그에 맞는 기준,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수십년째 낙하산 혹은 이사장 직권에 의한 추천으로만 사회적 검증이나 공정한 투명한 절차가 없이… 외부든 내부든 가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아니라 시장만 보고 경영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오길…” ]

거래소는 이에 "이사회를 걸쳐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을 뿐"이라며 임원선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요 인사 선임 문제를 놓고 낙하산 논란이 되풀이되는 한국거래소. 

끊임없는 비판에도 좀처럼 달라진 모습은 보이지 않아,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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