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자회사 HLB USA 유상증자 진행..."엘리바와의 합병 불확실성 제거"
에이치엘비, 자회사 HLB USA 유상증자 진행..."엘리바와의 합병 불확실성 제거"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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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USA, 엘리바와의 합병을 위해 1,8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진행
"엘리바의 합병을 위한 마지막 난관으로 여겨졌던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
에이치엘비, 자회사 HLB USA 유상증자 진행...엘리바와의 합병 불확실성 제거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에이치엘비가 지난 31일 장 마감 후 미국자회사 HLB USA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엘비(회장 진양곤)는 미국에 100% 자회사로 설립한 HLB USA가 엘리바와의 합병을 위해 1,8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증자대금 납입일은 11월 5일이다.

HLB USA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재원으로 HLB의 신주를 인수하게 되며, 인수한 HLB주식을 1년간 보호 예수 형태로 보관한 후 엘리바의 기존주주에게 지분 비율대로 교부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법률, 세무 및 규정 등 제반문제의 검토를 마쳐, 에이치엘비와 엘리바의 합병을 위한 마지막 난관으로 여겨졌던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합병으로 인한 최대수혜자는 에이치엘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보세라닙의 중국외 전 세계 권리를 보유중인 엘리바와 합병하게 됨으로써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완전하게 변신하게 되기 때문이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에이치엘비와 엘리바의 관계가 지분투자 관계라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합병으로 사실상 한 회사가 됨으로써 에이치엘비의 바이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됨은 물론, 대외적인 위상과 가치의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실무를 담당하는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HLB USA에 대한 유상증자대금 조달과 해외투자신고 및 외국인투자등록인가 등 제반 행정적 인허가절차 진행에 당초 계획보다 며칠 더 소요되었다"며, "남은 일정은 단순한 행정절차에 따르면 되는 것이어서 합병은 11월말까지 무난히 종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이번 합병은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엘리바의 모든 주주이익에 온전히 부합한다"며, "합병은HLB Bio Group내 제약 바이오 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신약개발회사로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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