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467.8억달러, 수입 413.9억달러... 무역수지 93개월 연속 흑자
10월 수출 467.8억달러, 수입 413.9억달러... 무역수지 93개월 연속 흑자
  • 배태호
  • 승인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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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료사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료사진)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467.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감소했다. 또, 수입 역시 14.6% 줄어 41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무역수지는 53.9억 달러로 9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 감소 요인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마찰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점과 반도체 업황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 유가 하락 등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난해 10월 수출의 기저 효과 등으로 지난달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출액 467.8억 달러는 올해 들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11월부터는 감소폭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가격 회복과 미중 무역 분쟁의 1단계 협상 타결 가능성, 선박과 차, 석유 등 수출 증가로 내년 1분기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한편 산업부는 10월 對日 수출은 13.8% 감소한 반면, 수입은 23.4% 감소를 기록해, 일본 수출 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인 상황으로 내다봤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중 무역 분쟁 등 세계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반도체 가격 하락 시족 영향으로 이번 달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최근 수출 물량은 줄지 않고 있으며 반도체 가격하락 추세가 둔화되고 있어 우리 수출은 10월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수출 감소폭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오늘(1일) 오후 2시 수출·투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총력 지원을 위해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해 무역금융 총 60조 원 지원, 수출 마케팅 3,524개사 지원, 분야별 수출지원 대책 마련 계획, 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 확대, 국가개발 프로젝트 보증 등 수출 추세 반전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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