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쓰레기를 에너지로'...폐기물 자동분류 시스템 국내 첫 개발
[빡쎈뉴스] '쓰레기를 에너지로'...폐기물 자동분류 시스템 국내 첫 개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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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그동안 처리가 곤란했던 건설 폐기물들을 분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습니다.

건설 폐기물들의 재활용을 늘림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일부는 에너지로 활용이 가능해 기술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규모로 쌓여 있는 건설 폐기물.

포크레인이 건설 폐기물을 작업 시설에 넣자, 쓰레기 안의 흙과 돌, 비닐과 천 등이 분류됩니다.

몇번의 과정을 반복하자 소각할 것과 매립할 것 그리고 재활용 할 것들이 나눠지고, 일부는 에너지 연료로 활용됩니다.

 

(주)이도가 건설 혼합 폐기물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그동안의 건설 폐기물들은 자동 분류가 쉽지 않아 일부는 매립, 일부는 소각으로 제대로 분류되지 않은 채 보내졌습니다. 그런데 이도가 이를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일부는 에너지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사공명 (주)이도 수도권환경 현장소장 : 그동안에는 포크레인과 인력으로 선별했기 때문에 선별 효율이 낮고, 그래서 단순 소각되거나 단순 매립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서 기존 인력보다 기존 포크레인 보다 정밀선별을 통한 회수율이 50% 이상이기 때문에 기존 버려지는 것에서 50% 이상은 자원으로서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외부에 있던 폐기물 처리 시설은 내부로 옮겨 현대화했습니다. 또 각 작업시설에는 미스트를 설치해 정해진 시간에 뿌려 비산먼지를 줄였습니다

작업장이 외부에서 내부로 바뀌면서 작업자의 근무환경도 쾌적해졌고, 인근 주민피해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습니다.

기업으로서는 소각과 매립 처리비를 줄여 이윤을 얻고, 사회적으로는 혼합 폐기물 처리로 환경오염을 감소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됐습니다.

 

(주)이도는 앞으로 폐기물처리, 수처리 등의 전 벨류체인을 구성해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포부입니다.

 

[차석구 (주)이도 환경사업부문 대표 : "(환경사업에 진출한 것이) 이런 자원을 재활용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취지였거든요. (기존) 단순 처리에서 재활용을 하도록 바꾸고, 좀 더 나아가 분리된 가연성 결과물을 갖고, 저희가 직접 연료로 (만들고)해서 에너지 사업까지 갈 예정에 있습니다"]

 

한편, 지난 한 해에만 처리 곤란으로 땅 속에 파묻은 건설폐기물은 전체 매립 폐기물 절반에 달하는 187만 톤에 달했습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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