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매각 앞둔 '코웨이' 노조와 대치…"안지용 대표, 직접고용 해결하라"
[빡쎈뉴스] 매각 앞둔 '코웨이' 노조와 대치…"안지용 대표, 직접고용 해결하라"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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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가 추진 중인 가운데 웅진코웨이 노사 문제가 막판 매각 과정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가 매각 결정권자인 넷마블에 고용 승계 문제를 떠넘기며, 직원 생계를 외면하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인데요. 보도에 이유진 기잡니다.

[기자]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가 추진되는 가운데 웅진코웨이 노사 문제가 매각 과정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에 속한 웅진코웨이 지부.

이들의 요구는 제품 설치와 수리를 담당하는 기사 1500여 명의 ‘직접고용’입니다.

매각의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이하 노조)과의 불협화음 해결이 선결과제로 꼽히는 상황.

하지만 노조는 웅진코웨이가 매각 결정권자인 넷마블에 고용 승계 문제를 떠넘기며, 직원 생계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흥수/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코웨이 사측은) 지금 현재 매각 국면이라는 이유를 대면서 계속해서 논의조차 하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 인수를 하는 넷마블에, 미래적인 부분이니 넷마블과 협의를 해라….”]

웅진코웨이는 2013년 1월 MBK파트너스에 매각됐습니다.

이후 사측은 2018년 10월 MBK로부터 웅진코웨이를 재인수했지만, 2019년 6월 또다시 웅진코웨이 재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이흥수/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지금 저희가 매각, 재매각 또 재매각 이렇게 3번째거든요. 전 매각 때까지는 노동조합이 없었어요. 고용불안이라던가 처우개선에 있어, 사측끼리 경제적인 합의점이 맞으면 우리를 그림자 취급하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팔고 사고 했던 과정들이 2~3번 이어졌던 거죠.”]

그 사이 웅진코웨이는 기업가치 2조원 대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노조의 주장과 관련,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전했습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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