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3125억 원…"전년 比 15.4%↓"
KT, 3분기 영업익 3125억 원…"전년 比 15.4%↓"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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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 투자 확대 및 마케팅 비용 부담 탓
5G 가입자 확대 등으로 매출은 2분기 연속 증가
(사진=KT)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2019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6조 2137억 원, 영업이익 312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나,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한 1조 656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1912원으로 전분기보다 0.5%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KT는 2분기 5G 가입자 42만명을 모집한데 이어, 5G 가입이 본격화된 3분기에 전분기보다 52% 증가한 64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누적 가입자 106만명을 달성했다. 전체 5G 고객 중 85% 이상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 1682억 원이었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기가인터넷 성장이 메우는 기조가 이어졌다. 3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 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0%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기가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요금제인 ‘1G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우량 가입자 증가로 KT 별도 기준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7013억 원이다. IPTV 가입자는 3분기에 823만 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가입자 증가로 부가 서비스 매출이 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1% 성장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CAPEX 집행액은 2조 9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KT는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제공 중이다. 11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6만 3000여 개를 넘어서며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는 물론 주요 빌딩, 공항 및 KTX 등 이동 구간까지 5G 네크워크를 제공한다. 연내 전체 인구 대비 80%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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