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객 최우선의 새로운 ‘성과평가체계’ 만든다
신한은행, 고객 최우선의 새로운 ‘성과평가체계’ 만든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고객 First’ 관점의 새로운 성과평가체계, ‘같이 성장(Value up together) 평가제도’ 도입
-고객을 만나는 접점에서 모든 전략이 결정될 수 있도록 터닝포인트 만들자 강조

[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연수원에서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커뮤니티장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임원•본부장•커뮤니티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3분기까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영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오픈뱅킹, 건전성, 퇴직연금 등 주요 사업 분야의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성과평가체계인 ‘같이 성장(Value up together) 평가제도’에 대해 심층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이 성장(Value up together) 평가제도의 핵심은 ‘영업점 환경에 맞는 자율적인 영업 추진’을 통해 단순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성과평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 판매 및 사후관리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은행권 최초로 ‘목표 달성률 평가’를 도입한다. 내부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을 폐지해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성과평가 항목을 단순화하고 영업 전략 결정 권한을 현장에 위임해 영업점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변화도 추진한다.

또한 모든 영업점 평가에 ‘고객가치성장’ 지표를 신설해 고객 관점에서 적합한 상품을 완전한 프로세스를 통해 권유하고 상품 판매 이후에도 고객 자산관리 노력 및 금융 자산 건강도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 고객 자산 보호 활동에 대한 평가도 신설한다.

자리에서 진옥동 은행장은 “단순히 평가체계를 새롭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의사결정 과정이 리더의 권위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모든 구성원이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막힘 없이 소통하는 수평적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론 후에는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한국 민속촌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신묘한 마을’ 등을 둘러보며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열정적인 팬덤과 충성 고객을 만들어낸 한국 민속촌의 성공사례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진 은행장은 실제로 몸소 이행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실천궁행(實踐躬行)을 소개하며 “아무리 좋은 생각도 궁리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신한과 여러분의 힘을 믿고 있으며 가야 할 방향이 명확하니 함께 마음을 모아 터닝포인트를 만들자. 모든 변화의 정답은 현장에 있으며 결국 고객을 만나는 접점에서 모든 전략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