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전망 포럼 개최..."내년 국내 증시 상고하저"
[빡쎈뉴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전망 포럼 개최..."내년 국내 증시 상고하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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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내년도 국내 증시 전망치를 내놓고 있는데요.

하나금융투자가 2020년 리서치 전망 포럼을 통해 국내증시가 '상고하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장민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말을 앞두고 증권업계는 속속 내년 국내 주식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여의도에서 2020년 리서치 전망 포럼을 개최해 내년도 경제 및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도 국내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조용준 /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저희 하나금융투자의 2020년 하우스뷰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입니다.  2020년 상반기까지는 원화와 위안화가 강세가 전망되고 한국과 중국의 주식시장 회복이 예상됩니다.]

경기는 좋지 않지만,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고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코스피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대수익률 15%, 예상상단은 2450p를 제시했습니다.

[이재만 /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팀장: 내년에는 주요국들의 재정지출이 늘어나게 되면서 금리가 조금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첫 번째 시사점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생각을 하는 건 한국의 주도주이기도 하고 글로벌 주도주인 IT섹터인데 IT섹터가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하드웨어 중심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이라던가 이익전망치를 기반으로 생각해보면 한국이 여기서 소외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특히 내년 주식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향배를 가름할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가 올해보다는 상승세로 출발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둔화 우려 및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등 변동성 요인이 증가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내년도 투자 포인트로는 분산투자를 제시했습니다.

[이재만 /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팀장: 아무래도 상반기와 하반기가 투자의 온도 차가 많이 느껴지실 수 있고 상반기 쪽이 하반기 쪽보다는 좀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배당주에 쏠렸던 관심을 경기 민감주 쪽에 상반기 중에 투자해보시면 수익률 제고에는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내년을 바라보는 증권업계. 기회의 장이 될지 또다시 어려운 시간이 반복될지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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