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신한은행, “글로벌 디지털 넘어, 금융 생태계 확장 이끈다”
[빡쎈뉴스] 신한은행, “글로벌 디지털 넘어, 금융 생태계 확장 이끈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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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국제통'으로 불리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외연 확장과 함께 내년에는 국내에서 보다 많은 업체들과 손잡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 생태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지입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 간 경계가 무너지는 세계화에 이어, 산업별 제한이 사라지는 빅블러 현상까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융복합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인데, 이를 대비해 자체 경쟁력을 키우고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 행보가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디지털 행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도드라지는 부분이 신한은행의 대표 디지털 키워드인 애플리케이션 '쏠'입니다.

쏠은 지난 8월, 출시 1년 6개월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신한은행이 이 같은 성과를 이룬 배경에는 ‘고객 중심 사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 인력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UX랩'이라는 전문적인 조직을 운영해 고객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만족할 부분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찾고 고민하며 고객별 맞춤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겁니다.

천편일률적인 첫 화면 대신 이용자들의 금융 습성, 관심 분야를 적용한 각기 다른 모습의 맞춤형 메뉴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인 겁니다.

[전성호 / 신한은행 디지털기획팀장 : “저희는 UX랩이라는 전문 조직을 두고 (고객의 금융 니즈에 부합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서 수준 높은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러한) 디테일에서 역량의 차이와 성패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쏠'은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에 출시한 ‘베트남 쏠’은 출시 한 달 만에 11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또 지난 9월에 출시한 ‘인도네시아 쏠’은 한 달 만에 가입 고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이끌었습니다.

현지는 물론 국내 영업력을 쏟아붓고, 각 국가에 개발 인력도 집중 투입한 결과입니다.

신한은행은 세계적인 비대면 서비스 확장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을 통한 글로벌 행보를 지속해 해외 시장에서의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전성호 / 신한은행 디지털기획팀장 : “(기존의 글로벌 확장 방식이) 브랜치 또는 법인을 통해서 확장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의 확충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러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해외로 진출된 국가들까지 서비스를 확장시키도록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폭넓은 디지털 금융 전환 배경에는 진옥동 은행장이 있습니다.

진 행장은 일본 SBJ은행 법인장 등 약 20년간 일본에서 활동해, 해외 관련 금융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선진시장에서의 다각화된 디지털 경험을 몸소 체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경험이 신한은행의 한발 앞선 디지털 행보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전성호 / 신한은행 디지털기획팀장 : "진 행장님께서는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확장 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한국 내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들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주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신한의 한발 앞선 디지털 행보에) 상당한 격려와 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한은행은 다양한 디지털 제휴 서비스로 생활금융서비스를 강화해 외연 확장과 함께 질적 변화에도 나섭니다.

현재 신한은행은 80여 개 업체와 협업하며 은행권의 이종결합 흐름을 선제적으로 주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제휴 업체를 한층 늘려 금융 산업의 규모를 더욱 넓히고 금융 생태계 변화를 주도한다는 포부입니다.

[전성호 / 신한은행 디지털기획팀장 : “(추후 디지털 금융에서) 은행 혼자만의 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서비스들을 저희가 API로 제공을 해서 유관되는 파트너들과 금융과 서비스를 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넓히는 일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생활금융들이 접목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더욱 치중할 계획입니다.”]

비대면 서비스를 발판으로 한 글로벌 행보에 이어, 금융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신한은행.

신한은행의 이 같은 행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리딩 뱅크 자리를 선점하는 배경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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