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카카오, 증권업 진출 ‘청신호’...증권업계 목표주가 줄상향
[빡쎈뉴스] 카카오, 증권업 진출 ‘청신호’...증권업계 목표주가 줄상향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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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최근 법원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에 카카오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증권업계가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민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일 법원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분수령이 되는 재판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1심에 이어 2심 역시 김범수 의장의 무죄 결과가 나오면서 잠시 주춤했던 카카오의 증권업 진출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우선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페이가 준비하고 있는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본궤도에 오르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약 400억 원에 인수했으며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나섰지만, 대주주인 김 의장이 재판을 받게 돼 심사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증권업계는 김범수 의장의 무죄 판결 이후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18만 원~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겁니다.

실제로 카카오 주가는 최근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50%가량 올랐습니다.

지난 4월 중순까지 10만 원 선이던 주가는 7개월여 만에 15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승훈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광고 매출이 올라오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부분이 하나 있고요. 신사업 핀테크 쪽이랑 모빌리티 쪽 관련해서 규제 이슈가 많이 풀리고 하다 보니까 그쪽 사업이 가시화 되서 그쪽에 대한 적자 폭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수 있다. 이런 관점인 거 같아요.]

카카오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이 끝나면 증권업 진출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에 증권업이 더해지면서 금융과 증권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업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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