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JEC Asia 2019 개막···효성·한화·코오롱 ‘출격’
[빡쎈뉴스] JEC Asia 2019 개막···효성·한화·코오롱 ‘출격’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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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복합소재 산업 동향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JEC ASIA 2019가 13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효성, 한화, 코오롱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데요. 현장에서 도혜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JEC ASIA 2019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입니다.

복합소재 전문 전시회 JEC ASIA가 서울은 찾은 건 올해로 세 번째입니다.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문가 네트워크 JEC 그룹이 매년 주최하는 이 전시회엔 전 세계 복합소재 밸류 체인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사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입니다. 

 

국내에서도 효성, 한화, 코오롱 등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효성은 지난 8월 1조 원을 투입해 연산 2만 4천 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는데요. 또 동시에 최근 국내 산업계에서 화두인 국산화에도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로 3년째 JEC 전시회에 참가하는 효성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과 소재 국산화 등을 바탕으로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 정일삼 / 효성첨단소재(주) 탄소재료사업단 부장 : "효성은 탄소섬유를 국산화해서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야 겠다는 나름의 목표 의식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제품을 홍보하고 싶은 생각이 좀 많고요. 또 효성은 2028년까지 계속 증설을 연간 2만 4천 톤까지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고객도 발굴하고 저희 제품 우수성에 대해서 고객에 (알리기 위해섭니다.)" ]

 

이중 효성이 집중하는 분야는 고압용기입니다. 탄소섬유를 활용한 고압용기는 특히 정부가 신산업으로 키우려는 수소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탄소섬유는 수소차 수소연료탱크의 핵심 소재로 수소 에너지의 저장과 수송, 이용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교적 무게가 가벼운 탄소섬유가 일반 공기보다 수백 배의 고압에 견뎌야 하는 수소연료탱크의 핵심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용 탄소섬유 시장은 지금보다 1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정일삼 / 효성첨단소재(주) 탄소재료사업단 부장 : "효성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물리물성 우수성을 활용한 고압용기와 전선심재용도입니다. 고압용기는 대중적으로 알고 계시는 부분이 수소차에 들어가는 수소탱크 쪽이고요. 이 분야는 조만간 현대자동차와 협력을 통해서 상품화 하는 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효성뿐만 아니라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친환경차용 경량 복합소재와 부품을 공개하는데요. 전기차 배터리 모듈을 외부 충격 등으로 보호하는 전기차용 배터리하우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스틸울 사용했을 때보다 약 15~20% 가볍고, 쉽게 제품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코오롱은 엔진브라켓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엔진브라켓은 자동차 엔진에 결합되는 브라켓으로 엔진의 소음을 제거하는 용도의 자동차 부품을 말하는데요. 현대자동차, 한양대학교와 협력 개발한 이 엔진브라켓은 기존 금속 소재보다 약 80% 가량 가벼워 연비를 향상시키고, 압축 성형 공정으로 성형시간을 단축해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국내 복합소재 기업들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는 JEC ASIA 2019는 복합소재 관련 다양한 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리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JEC ASIA 2019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에서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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