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9조 1221억 원, 영업이익 1조 23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던 한전은 3분기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 소폭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한전은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3분기(7~9월) 실적이 오르는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조 3952억 원에 비하면 1560억 줄면서 11.2% 떨어졌다.
지난 2011년 분기별 실적을 집계한 이후 3분기 이익폭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여기에 대해 한전은 "전기 판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00원 감소하였는데, 폭염 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현재 전기요금 체계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개편안엔 특례요금 할인 폐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3분기 영업이익 수준이 분기 사상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한전 입장에선 전기요금 개선 작업에 있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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