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테라젠이텍스, “비의료기관 유전자검사 허용...연관산업 촉매제 될 것”
[빡쎈뉴스] 테라젠이텍스, “비의료기관 유전자검사 허용...연관산업 촉매제 될 것”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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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개인정보·검사허용규제로 발 묶여”
DTC 검사규제 완화...“전면적 허용 필요”
신약개발·마이크로바이옴 산업으로의 연계 ‘기대’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 예측과 치료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분야가 확대되고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라는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오산업 내 유망 분야로 꼽히는 유전체산업. 

 

유전자를 분석해 암이나 심장병 등 복합 질병에 대한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내는 분야입니다.

기술 발달로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이같은 유전체산업이 새로운 의료 산업 분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시장 규모는 7조 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오는 2024년이면 2배 증가한 14조 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보이용문제, 서비스 개발 등 각종 규제에 발이 묶여 유전체 산업 발전은 더딘 상황입니다.

[방송인터뷰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 기업들이 국민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검사항목 자체가 상당히 제한적이에요. 개인정보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규제로 인해서 산업계에서 활용할만한 데이터기반이 아직 갖춰지지 못하고 있어요. ]

특히 대표적인 규제로 꼽히는 것은 비의료기관용(DTC) 유전자 검사 규제입니다.


비의료기관에서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범위가 좁아 실질적인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항목 확대의 전면적인 허용이 필요하다고 바이오 업계는 주장합니다.

바이오 업계는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와 데이터 공유 기반 구축이 유전체산업 급성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송인터뷰
장민후 테라젠이텍스 커뮤니케이션실 부장 : 저희회사를 비롯한 국내 유전체 기업들은 개인 유전자검사서비스 외에도 신약개발이나 빅데이터 장내미생물 쪽 등 연관된 산업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

 

유전자검사서비스 시장 확대로 의료데이터가 구축되면 향후 신약개발, 장내미생물 연계 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 의료계, 제약계와 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업체들은 비의료기관 유전자검사 확대와 같은 장벽 완화와 함께 유전체산업 확장을 위해 정부는 물론 의료계에도 이같은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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