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내년초 자동차 보험료 인상되나?"… 삼성화재 "추가 인상 필요는 하지만...”
[빡쎈뉴스] "내년초 자동차 보험료 인상되나?"… 삼성화재 "추가 인상 필요는 하지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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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 추가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화재는 14일,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많다”고 밝힌 겁니다.

다만, 보험료 인상에 따른 반발을 의식한 듯 “아직까지는 인상여부를 거론하기는 조금 어렵다”며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답을 피했습니다.

자동차보험료 손해율 상승과 차량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금 원가를 올리는 요인들이 늘었지만, 올해 이미 두 번이나 보험료를 올린 만큼 내년 추가 인상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 김일평 / 삼성화재 자본전략팀장 관계자 (14일,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 “자동차보험요율을 추가로 인상해야 될 필요성은 지금 현재 많습니다만 현시점에서 보험료율 인상을 거론하기는 조금 불가피한 상황… 다만 현재 어려운 상황을 정책당국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들을 건의하고 있기에 내년도에는 사실은 긍정적인 개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난달 주요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은 97.9%로 100%에 달했습니다.

통상 77~78%의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메리츠화재는 올 들어 처음으로 90%를 넘겼고 한화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등은 100%를 훌쩍 넘겼습니다.

손보사들은 손해율 상승에 따른 손익 악화가 지속되면서 보험료 추가 인상 없이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

업계1위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상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손보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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