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정용진 부회장, SNS로 외부 소통 '활발'...정작 내부소통은 '글쎄?'
[빡쎈뉴스] 정용진 부회장, SNS로 외부 소통 '활발'...정작 내부소통은 '글쎄?'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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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정용진 부회장은 활발한 SNS 활동으로 고객과의 소통에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작 내부에서는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이렇다 보니 마케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까지 미칠 수 있단 지적이 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기타를 멘 보컬리스트와 함께 3인의 밴드 그림자가 '노브랜드 밴드'라는 타이틀 아래 짧게 등장합니다.

지난 15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18일 공개'라는 글과 함께 올린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은 이마트 계열사가 '노브랜드 버거'에 한현민을 홍보대사로 기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정작 '노브랜드'를 담당하는 이마트에서는 공개 며칠 전까지 아무런 내용도 알 지 못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 : "이게 저희 쪽에서 한 것이 아니라 푸드 쪽에서 하는 것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가 잘 몰랐던 게, 저희랑 관계가 없는 것이어서..."]

 

지난 2월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미리 알리는 내용을 회사 공식 발표 전에 SNS를 통해 알렸습니다.

장난감과 관련된 이미지를 올렸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이 일찌감치 '레고'형태 화장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알아채면서 마케팅 효과는 반감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타이밍의 리스크가 있는 것 같아요. 마케팅도 이제 타이밍이 중요한데 전사적으로 준비해서 신매장이라던가 신제품의 같은 경우에 출시하는데, 너무 CEO가 먼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김이 빠진다던가..."]

기업 총수의 일거수 일투족, 한마디 한마디가 세간의 관심사는 물론 기업 실적과도 이어지는 요즘.

활발한 소통으로 외부에선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내부와의 소통은 부족해 장점이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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