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SK텔레콤이 내년까지 VR 이용자를 100만 명까지 늘리는 등 국내 VR 생태계를 글로벌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VX, 넥슨 등과 손잡고 다양한 VR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VR 기기를 통한 '5G 사업'이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 현장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보니, 이미 다양한 VR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또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이 국내 VR생태계 확장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월 10만 명 수준인 VR 이용자를 내년에는 100만 명으로 10배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 : "지금까지 VR 시장은 나 혼자 즐기는 게임이나 360도 영상을 기억하실텐데요. 최근에는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는 또다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
VR 기기는 전 세계에서 올해만 약 800만 대 이상, 2023년까지 누적 1억만 대 이상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VR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전송하기 위한 통신 기술이 필수인데요.
이렇다 보니 VR과 5G 서비스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VR서비스는 5G 시대 최대 먹거리 시장 중 하나로 꼽힙니다.
SK텔레콤이 VR플랫폼 리더인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늘(19일)부터 스마트폰이나 PC가 따로 필요 없는 독립형 VR기기 '오큘러스'를 선보입니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기존의 '점프VR'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VR 서비스를 오큘러스 플랫폼과 연동합니다.
오큘러스에 있는 VR 콘텐츠 1000여 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가상체험 서비스 개발사인 '카카오 VX'와 게임회사 '넥슨'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먼저, 카카오 VX가 개발 중인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VR게임 '프렌즈 VR월드'를 연내 공개합니다.
[이종석/ 카카오VX 본부장 : "카카오 VX도 국내 최고의 프렌즈 캐릭터 IP를 활용해서 만든 콘텐츠를 통해 VR 산업을 매우 밝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넥슨의 인기게임인 카트라이더와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캐릭터를 활용한 VR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이밖에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손잡고, AI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킷'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교육 시장에서도 '가상세계'를 접목할 계획입니다.
[임세라/ 마블러스 대표 : "사실 VR 콘텐츠를 잘 만들어도 시장이 없으면 할 수 있는게 없는데 SK텔레콤에서 시장 기반을 같이 만들어주고 스타트업과도 협력 모델을 만들어서… "]
SK텔레콤은 또한 다양한 언어 번역 서비스도 추가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VR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