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지원 기자] 경기침체와 회식문화 변화로 뷔페 회식을 선호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의 단체모임(25명 이상)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한국식 다이닝 뷔페 올반의 단체모임(10인 이상) 횟수도 26%나 증가했다. 특히 단체모임 가운데 대부분은 직장인 회식(62%)이 차지했다.
이는 최근 달라진 직장 내 회식문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푸드 측은 “회식이 권위적인 술자리에서 벗어나 동료들과의 단합과 스트레스 해소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회식장소도 일반주점보다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뷔페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기침체에 따라 직장인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회식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도 단체모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점심 회식을 선호하는 직장인들도 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뷔페가 각광받고 있다”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직장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혜택을 늘려 고객잡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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