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 카뱅 2대 주주로 통과… 유상증자 등 작업 속도
한국투자금융지주, 카뱅 2대 주주로 통과… 유상증자 등 작업 속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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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한국금융지주(이하 한투지주)가 한국카카오인행(이하 카카오뱅크) 2대 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와 지분매각 등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소유한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지분 29%를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첫 산업자본이 된다. 즉 한투지주는 카카오은행의 지분 4.99%를, 한투밸류자산운용은 29%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한투지주가 나머지 지분 16%를 카카오에 매각한다는 전제로 이뤄진 거래다.

카카오는 기존 지분율 18%에 이번 매입분 16%를 합쳐 34%로 카카오은행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한투밸류자산운용은 29%로 2대 주주가 되고 기존 최대주주였던 한투지주는 4.99%만 보유하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투밸류운용이 한투증권 영향력이 닿는 자회사라서 논란이 있었지만, 최종 의사결정자가 한투지주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적격성 심사도 한투지주가 받을 예정이고, 무엇보다 1대 주주가 아닌 2대 주주로서의 적격성을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투지주는 '지주사-한투증권-한투밸류운용'으로 이어지는 유상증자, 지분매각 작업에 순차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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