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3~4시간도 끄떡 없다"… LGU+ 초경량 'AR글래스' 국내 상륙
[빡쎈뉴스] "3~4시간도 끄떡 없다"… LGU+ 초경량 'AR글래스' 국내 상륙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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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LG유플러스가 AR 글래스 전문 제조기업과 손잡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머리에 쓰는 기기를 뜻하는 기존 HMD보다 훨씬 가벼운 데다, 시야까지 확보돼 3~4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인데요.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 AR 글래스 전문 제조기업과 손잡고 이를 통한 콘텐츠 확대로 5G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21일 AR 글래스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과 손잡고 새로운 AR용 글래스인 '엔리얼 라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또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총 42대의 AR글래스를 마련해, 체험행사도 진행했습니다. 

AR글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몰입감'입니다.  

안경을 쓰듯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건데요. 

착용과 동시에 LG유플러스의 AR 콘텐츠를 이용, 유명 스타나 희귀 동물, 프로야구와 골프 등 스포츠 중계 등을 나만의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AR글래스를 착용해 보니 기존에 머리에 쓰는 VR기기보다는 훨씬 더 가볍고 오래 쓰더라도 부담이 덜한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LG유플러스 또한 '엔리얼 라이트'가 '매직 리프 원', '홀로렌즈' 등 기존의 AR글래스보다 훨씬 가볍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 500g의 무게를 88g까지 6분의 1수준으로 낮춘 것인데요.

'매직 리프 원'은 SK텔레콤이 매직리프와 제휴해 지난해 8월 선보인 AR글래스고, '홀로렌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3월 MWC를 통해 선보인 대표 인기 아이템인데, 이 두 제품보다 낫다는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여정민/ 엔리얼 부사장 : "400~500g을 넘는 HMD 타입의 VR과 구별이 없는 타입의 기기와 달리 저희는 88g입니다. 장시간 장착하거나 작업을 할 때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무게입니다."] 

이날 무엇보다 눈에 띈 점은 기존 AR글래스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었는데요. 

이처럼 디자인은 고급화됐지만 가격은 기존 제품의 7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강조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만 AR콘텐츠에 100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엔리얼 라이트 공개와 함께 오늘(21일)부터 내년 1분기까지 AR글래스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 : "이번 시범서비스는 5개의 팝업스토어와 가장 유동성 인구가 많은 35개 매장에서 시작되는데요. 앞으로는 고객 반응을 보고 확대하고, 철저히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로 잡았는데요. 소비자 콘텐츠 외에도 AR글래스를 활용한 '쇼룸' 서비스도 검토합니다. 

LG하우시스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현장에서 AR콘텐츠를 통해 시공된 제품이나 공간을 설명하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내년 1분기 AR글래스에 관심 있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엔리얼 테크 데이'도 여는 등 증강현실 통한 5G 콘텐츠 강화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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