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새만금,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단지로···환경영향성 문제없나?
[빡쎈뉴스] 새만금,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단지로···환경영향성 문제없나?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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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문재인 정부는 태양광 발전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추진되는 수상태양광으로 인해 오히려 환경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요. 이 같은 우려를 씻어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 간척지에 4GW급 태양광·풍력 단지를 조성합니다. 

여기에 한국수력원자력도 300MW급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본격화 하고 있는 수상태양광 발전은 지난해 말 기준 1.3GW 설치됐습니다. 

육상태양광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업계 주목도가 높습니다.

[ 안형근 /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 "대략 35도의 차이가 나지 않아요? 그럼 단순 계산으로 (수상태양광이) 12% 출력 증대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

여기에 상대적으로 환경 훼손 정도와 사회적 갈등도 적어 수상태양광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상태양광이 낯설다보니 수질을 오염시키는 등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진행한 연구 결과,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인한 수질 변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또 생물 개체 수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상용화된 수상태양광 시설 중 가장 오래된 합천호 발전 시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결과가 수상태양광 조성 예정지 인근 주민의 불안을 모두 잠재울 수 있는 건 아니라며,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이승헌 /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자원부장 : "환경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다 확인을 하더라도 그 속에 사는 주민은 또다른 생각이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새로운 물리적 환경이 바뀌는 거예요. 그것에 대해서 정서적으로 거부감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수상태양광 사업.

이번 연구 결과 발표로 한고비는 넘겼지만, 사업지 주민 동의 등 또 다른 숙제가 남았습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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