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싱가포르와 의약품 GMP 분야 협력양해각서 '체결'
식약처, 싱가포르와 의약품 GMP 분야 협력양해각서 '체결'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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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 분야 협력 추진… 국내 의약품 아세안 진출‘교두보’기대
아세안 국가 등 해외 위해의약품 정보 신속 확보,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도움 줄 것으로 예상
식약처, 싱가포르 의약품 GMP 분야 협력양해각서 체결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23일 개최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청장 미미 충)과 의약품 GMP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건과학청은 싱가포르의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인허가 및 안전관리 정부기관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인 GMP 규정, 실태조사 정보 교환을 통한 상호 이해증진을 목표로 하며, 향후 GMP 상호인정협약을 체결해 국내 제약기업의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세안 국가에 대한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식약처는 전망하고 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규제정보 교환 ▲의약품 GMP 분야 지식과 경험 공유 ▲공동 심포지움·워크숍 개최 ▲제조소 및 실태조사 정보 교환 ▲의약품 품질 부적합 및 제품 회수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259억 달러(약 30조원)이며, 우리나라는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수입상대국 10위(3.2%)로 시장점유율이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아세안 국가 대상 의약품 수출이 최근 5년간(‘14~’18) 연평균 10.4%의 증가율을 보여,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분야 선도 주자로서 의약선진국과 정보교류 등 긴밀한 협력 활동을 하고 있어 협력 필요성이 높은 국가로,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우리나라 의약품의 아세안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아세안 국가 등 해외 위해의약품 정보를 신속히 확보해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약처는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주요 교역국과의 상호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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