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은행권, "고객 일상 파고든다!"…‘생활금융 플랫폼’ 강화 박차
[빡쎈뉴스] 은행권, "고객 일상 파고든다!"…‘생활금융 플랫폼’ 강화 박차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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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다음 달부터 핀테크 업체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본격화합니다.

기존 은행권과 핀테크 업계 간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것인데요.

은행권에서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내세우며 고객 마음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업계가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집니다.

 

우선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부동산 플랫폼 강화를 앞세워 고객을 공략합니다.

주택 실거래가와 주변 인기 단지 매물 정보 등을 보여주는 한편, 새로운 매물의 대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합니다.

이에 더해, 야구팬들을 위해 경기 일정과 스코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가 하면, 주 52시간 근무와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취미생활과 체험 클래스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 : “저희의 생활플랫폼은 차별화에 포커스를 많은 부분 맞추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과 똑같은 서비스를 하면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기 때문에. (추후 계획에 대해서) 고객들이 해외 동남아를 가든 어느 해외에 나가든, 결제부터 출금 이러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것들을 내년에는 진행하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이달 초, 그룹 내 6개 계열의 공동 참여를 바탕으로 한 ‘오픈 API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오픈 API 플랫폼은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와 금융업무를 연계한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면, 앱을 통해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별도로 금융 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구매 플랫폼을 통해 환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 역시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자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와 예능 스트리밍, 웹툰 등을 제공합니다.

[은행권 관계자 : “금융이 이제 플랫폼화되어 가는 거죠. (시대적 흐름에서) 은행 앱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플랫폼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당연히 연결해 나아가는 것이 맞겠죠. 핀테크 업체가 하는 부분들이 은행업의 본질은 못 하잖아요. (따라서) 핀테크 업체의 (장점인) 편리성과 비용, 그러한 것에 맞춰서 앱 개편도 하고 있으니까, 그러한 차원에서 (올바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나.”]

 

내달부터 본격적인 오픈뱅킹 시대가 시작되면서, 은행권과 핀테크 업체 간의 경쟁이 한층 강화될 전망.

은행권에 부는 ‘생활플랫폼 강화’ 열풍이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핀테크 업체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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