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아르테자이'로 분양현장 친환경 바람 일으킨다
GS건설, '아르테자이'로 분양현장 친환경 바람 일으킨다
  • 윤민영 기자
  • 승인 2019.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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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대신 모바일 분양 안내문 등장…'환경보호' 차원
견본주택 상담 트렌드, 상담석 대신 고객에게 '찾아가는' 상담원 배치
서울 인근 규제 청정지역 인기…안양시 만안구 분양시장 '상승'

[팍스경제TV 윤민영 기자]

[앵커]

페이퍼리스, 상담석 제로. 최근 아파트 분양현장의 트렌드입니다.

안양시 만안구의 한 분양현장에서 자연 보호 차원에서 종이 안내문을 없애고 방문객들이 실시간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석이 아닌 오픈 상담 형태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는데요,

새로워진 분양 트렌드 현장에 윤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안양시 만안구의 한 분양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보통의 분양 현장과 다른 방식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는 소식이 있어 방문했는데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수요자들이 가장 필요하게 여겼던 분양 안내문과 분양 상담석이 없어진겁니다.

방문자들은 카카오톡이나 큐알코드를 통해서 분양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상담원이 없는 겁니다.

대신 상담 인원들이 견본주택 곳곳에 배치됐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바로바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견본주택이 이같은 시도를 한 이유는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감수해야 했던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한 취지입니다.

이렇게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는 현장 같은 경우는 번호표를 뽑고 1시간 이상씩 기다리기도 하지만 정작 상담은 몇 분만에 진행되며 허무하기 마련이었는데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분양가나 청약자격 등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의 우선순위를 분석하고, 이를 고객들이 바로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상담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박민수 / 'ㅇ' 아파트 분양 관계자 : "나무를 사랑하는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 인쇄물 없이 모바일로 저희들의 분양 정보를 전송해드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구요, 상담석을 따로 두지 않은건 모델하우스 오픈을 하면 너무나 많은 인원들이 몰리고 입장부터 상담까지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잖아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은 견본주택 내부로 들어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 동안 줄을 서서 대기를 해야하는데요.

서울과 인접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해 수요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같은 안양시지만 동안구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규제를 받고 있어 전매제한이 소유권 이전 때까지 지속됩니다.

하지만 만안구는 6개월로 짧다보니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곳입니다.

[박민수 / 'ㅇ' 아파트 분양 관계자 : "무엇보다도 전매제한 기간 6개월인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이어서 아마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히 상당이 높은 이유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안양시 만안구 분양현장에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분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만안구는 현재 비규제지역에 속해서 청약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요

정부가 최근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하면서 6개월간 유예하겠다고 했지만 추후 규제 지역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보니 막판 쏠림 분위기도 있습니다.

서울과 인접한 규제 청정지역 안양시 만안구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어떤 점수를 얻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윤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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