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자동차보험료 오른다… 손보사, 4~5% 인상 추진
내년 초 자동차보험료 오른다… 손보사, 4~5% 인상 추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팍스경제TV DB]
[사진=팍스경제TV DB]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초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한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상을 위해 최근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사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상 요인을 분석해 보험료율 검증 결과를 2주 이내에 전달한다. 이어 보험사는 2∼3주 내부 준비 절차를 거쳐 인상된 요율을 전산에 반영하므로 인상된 보험료는 내년 초 책임개시일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커지자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빅4'의 손해율은 지난 10월 말 누적 기준으로 90% 안팎이다. 적정 손해율 80%를 훨씬 웃돌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정비수가 자동차 수리비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급등했으나 수년간 보험료를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라며 "보험료를 인상해야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정비수가 인상, 한방 치료비 증가, 자동차 수리비 증가 등 인상 요인을 감안하면 8~10%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올해 인상 폭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인 4~5%에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