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떠나는 외국계 보험사… “영업환경 어렵다” 토로
국내 떠나는 외국계 보험사… “영업환경 어렵다” 토로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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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우리나라에 진출했던 외국계 보험사들이 최근 잇따라 철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예전만큼 국내 시장에서 큰 이득이 나지도 않고, 급격한 고령화와 시장 포화로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인데요.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도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자산 기준 업계 11위이자, 당기순이익 5위, 재무건전성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알짜로 꼽히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이 한국 진출 30여년 만에 시장 매물로 등장한 겁니다. 

이미 저성장, 금리 역마진 등 악재에 접어든 생명보험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경영여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단 판단 때문입니다. 

최근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푸르덴셜생명이 매물로 나오자 잠재적 매물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동양생명·ABL생명의 매각설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 사업 정리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친 만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이들은 매각설을 일축했지만, 시장에서는 보험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생명보험업계 / 관계자 : “경영 측면이든 해외 자회사에 대한 매각이나 아직 그런 내용을 논의할 생각은… 궁극적으로 언젠간 매각이 되지않겠냐…” ]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도 국내 보험시장을 한계로 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 악화에도 사업 영역은 확장할 수 없고,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이유로 당국의 간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금융당국 역시 “국내 규제장벽이 높고 세제 측면에서도 진입의 유인이 적은 것을 고려해 개선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한 상황. 

하지만 일부 시장 리스크가 선반영됐고 규제 개선이 얼만큼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미 추가적인 보험사 매각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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