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승·나재철·신성호 도전장...금융투자협회장 출마 선언 속속
정기승·나재철·신성호 도전장...금융투자협회장 출마 선언 속속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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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후보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들이 속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의 3파전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후보 공모를 이틀 앞두고 후보자들이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들이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전·현직 증권사 출신 후보자들이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후보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 부회장은 1979년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1999년부터 금융감독국에서 업무를 맡았습니다. 2006년부터 굿모닝신한증권 감사,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KTB투자증권 사외이사 등을 역임해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골고루 거친 경력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정기승 / 現 KTB자산운용 부회장: 금융투자업계를 선도하는 혁신과 신뢰 회복을 통해서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 향상을 추진하겠다...금융투자산업을 중추적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서 세계 10위권 경제수준에 걸맞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미래를 글로벌 톱10 국가로 조기에 실현해나가자는 게 최대 비전입니다.]

이어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도 출마선언을 공식화했습니다.

나 사장은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해 강남지점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2012년 5월부터 대신증권을 이끌어 증권업계 경험이 35년, 대표 경력만 8년 가까이 됩니다.

나 사장은 내일께 출마의 변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2일 출마 의사를 밝힌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은 1981년 삼보증권(대우증권 전신)에 입사해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부장,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동부증권 리서치 센터장,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을 지냈습니다. 2014년 IBK투자증권 대표로 선임돼 2017년 말까지 역임했습니다.

2008년부터 1년간 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을 역임해 협회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성호 / 前 IBK투자증권 사장: 국가 경제 발전하는데 증권업계가 일조해왔고 앞으로 증권업계는 더 커갈 것이고 거기에 제가 일조하겠다. 또 이전에 협회에 근무한 적이 있는데 협회 직원들이 곤란한 처지에 빠져있다...협회 정상화를 시켜보겠다. 회원사의 학습을 지원해서 회원사의 사업영역이나 역량을 키워보겠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4일 후보자 모집을 마감하고 10일 후보자 면접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이날 면접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자가 3인 안팎으로 추려지며,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 총 296곳의 정회원 투표를 거쳐 회장이 선출됩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협회장 선거일을 내달 20일로 확정하고 이번 선거 과정 또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생중계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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