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 청사진 키워드는?
삼성전자, 2020년 청사진 키워드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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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오는 16일부터 사업 부문별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로 나눠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 정례회의인데, 하반기에는 다음해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만큼 이번 회의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2020년 삼성전자 경영전략을 엿볼 수 있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오는 16일부터 열립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모바일, 소비가전, 디바이스 솔루션 등 주요 사업 부문별 현안과 목표를 점검하고 전략을 수립합니다.

 

우선 IM부문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 S11 시리즈 점검과 함께 현재 판매중인 폴더플폰의 공급현황, 후속 제품 출시 계획을 다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플래그십 기종부터 중저가 모델, 여기에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까지 다변화를 통한 시장 공략이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CE부문은 가전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활용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5G가 상용화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과 6세대 통신에 관한 논의가 예상됩니다.

또 QLED TV를 선봉으로 글로벌 8K TV 시장 공략에 대한 방안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DS부문은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와 실행 방안 논의가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내년 반도체 시장 업황은 수출 물량의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시장환경에 맞게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초격차'를 강조하고 있는만큼 내년에도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잘하던 것을 더 잘하는 집중 선택을 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홍기용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삼성전자는 세계 모든 분야에서 일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만 삼성만이 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IT, 바이오 등의 부분의 특화를 조금 더 집중 선택해서 해나갈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김기남 부회장과 고동진·김현석 사장 등 대표이사 3명을 비롯해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전 세계 주요 법인장, 개발 부문 책임자 등이 대거 참석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회의에 공식적으로 불참할 전망입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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