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뿔났다'... LG 올레드 TV '저격'
삼성전자 '뿔났다'... LG 올레드 TV '저격'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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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박용 국내광고 제작...글로벌 송출 ‘예측’
삼성, “이미 기술·명칭 측면 검증받아...문제없다”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그동안 LG전자가 삼성전자 QLED제품을 향해 기술적, 마케팅적 측면에서 논란을 삼아온 데 대해 삼성은 비교적 조용히 대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LG전자가 삼성 제품을 비방하는 듯한 광고를 미국시장에 송출하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도 더이상 참지 않는 분위깁니다.
박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QLED 제품의 전면적인 공격태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가 이달 초부터 올레드TV에 대한 영문광고를 미국법인 유튜브와 TV 채널에 송출하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역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자사제품을 겨냥한 LG전자의 국내 광고와, 동일한 패턴의 베트남 광고송출이 진행됐을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하거나 현지 감독원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최근 기술적으로 정면반박하는 국내광고를 제작한데 이어 이번 미국광고 건에 대해서는 글로벌 버전 송출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는 앞서 삼성이 QLED 명칭과 기술적 검증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은 바, 삼성의 이번 기술적인 반박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 해상도가 높아지면 결국 색이 상당히 중요해 지거든요 화질 측면에서. (생략) 좋은 색을 만들 수 있다고 하면 기존 LCD나 LED TV에 비해서 차별화가 될 수 있죠. ]

삼성 측은 최근 LG의 마케팅에 대해, 기술에 대한 검증은 마쳐 문제가 없으며 소비자가 가치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비방전이 사실상 삼성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현재 분쟁을 이어오던 올 상반기에도 삼성 QLED TV는 약 200만대를 판매하며 LG점유율을 앞섰습니다. 

[업계 관계자 : OLED는 일단 보면 한계가 있긴 하거든요. 아직까지는 (생산량이) 크지 않고. 개수로는 당연히 QLED가 더 많을 것으로 대부분 그렇게 예측 할 것 같은데요 ]

삼성 QLED와 LG 올레드는 아직까지 세계 각국에서 양사에 엇갈린 호평이 쏟아지는 상황. 

최근 들어, 국내외 소비자들을 향한 광고전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LG전자의 행보에 삼성이 대응에 나서면서, 해외로 번진 비방광고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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