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 맨 도시가스사 사장들···“어려운 이웃, 함께 돌봐요”
앞치마 맨 도시가스사 사장들···“어려운 이웃, 함께 돌봐요”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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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연말을 맞아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협회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부터 12월 첫 주를 도시가스 봉사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는데요.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봉사의 날 현장을 도혜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해의 마지막 달. 너나 할 것 없이 수많은 기업들이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사회공헌활동에 한창입니다.

도시가스업계는 도시가스 봉사주간을 지정해서 겨울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복지센터.

구자철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을 비롯해 수도권 도시가스 사장들이 앞치마를 둘러맨 채 김장을 하기 바쁩니다. 조금은 서툰 손길이지만, 최선을 다합니다. 

도시가스협회는 올해로 11년째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몇 해 전부터는 회원사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11월 말부터 12월 초를 봉사주간을 지정해두고 있습니다.

 

[ 구자철 /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 “11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도시가스협회 전국 34개사가 봉사 기간으로 정해서 이미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오늘은 대표 행사로서 강서구에 와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지난 30년간 국민 연료로 성장시켜주신 소비자와 국민 여러분에 대한 조그마한 봉사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

함께 자리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민 필수 생활연료를 공급하는 도시가스업계의 연말 봉사활동 의미를 강조하면서, 겨울철 가스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도시가스가 국민들의 편의도 증진해주지만 마음의 따스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장 후엔 도시가스사 사장들이 직접 주변의 취약 계층 가구를 방문해 가스렌지를 교체하고 안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 김진철 /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 : “가스레인지 뒤에 접속구가 있습니다. 접속구가 원터치 방식으로 돼 있는데 간혹 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손상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부분이 있나 없나 확인을 한 겁니다. 또 가스 검지기를 사용해서 가스가 새는지 안 새는지 점검을 했습니다.” ]

연말 뜻밖에 선물을 받은 이들은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함을 표합니다.

[ 유옥자 / 서울시 강서구 : “이렇게 좋은 선물도 해주시고, 12월에 참 좋은 행사를 하시는 것 같아요. 얼마나 감사한지 말할 수가 없어요. 고마워요.” ]

올해 도시가스협회는 봉사주간을 맞아 도시가스사 임직원 1300여 명이 전국 2200여 취약계층 가구와 140여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무상으로 도시가스 사용시설 점검과 보수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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