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공룡' 이케아...한국 점령 '시동'
'가구공룡' 이케아...한국 점령 '시동'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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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한국 가구 시장을 먹어치울 기세입니다.

이달 기흥점을 오픈하고, 내년 2월 동부산점까지 열며, 국내 가구업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광명점, 고양점에 이어 오는 12일 이번에는 기흥점을 오픈합니다.

기흥점은 이케아가 디지털전환과 함께 오프라인 채널 접근성을 넓히는 멀티채널 전략의 첫번째 결과물입니다.

 

매장 한 층을 할애해 온라인 픽업 구역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곳곳에는 디지털 솔루션을 접목했습니다.

체험 공간을 준비해 방문객들이 한층 재미있게, 색다른 홈퍼니싱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프레드릭 요한손 : "이케아 기흥점은 방문객들의 보다 편리하고 색다른 홈퍼니싱 쇼핑 경험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전세계 이케아 매장 중 가장 풍부한 디지털 경험을 자랑합니다. 또한 홈퍼니싱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홈퍼니싱 코치가 매장 곳곳에서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과 더불어 기흥점 만의 디지털 솔루션입니다"]

 

지난 2014년 12월 경기 광명에 매장을 오픈한 이케아는 해마다 높은 매출 증가율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가구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이케아는 작년 매출 50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 신장했습니다.

기흥은 몇년 전부터 가구업계가 상권을 형성하기 시작한 곳으로 대부분 큰 복합쇼핑몰에 입점하는 형태라 단독매장을 가진 이케아의 성장시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 업체는 이케아의 영역 확장이 오히려 홈퍼니싱 시장확장에 도움을 받고 있지만, 중견 중소 가구 브랜드는 해당 수요가 이케아에 몰릴 수 있어 영업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케아는 기흥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2월에는 부산 동부산점을 오픈하고 점포망확충과 사업다각화를 더욱 공격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프레드릭 요한손 : "이케아는 향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기흥과 고양, 광명, 동부산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 이커머스를 통해 이케아를 만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이케아의 홈퍼니싱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더 많은 고객이 이케아를 찾도록 가격을 계속 낮출 것이라고 이야기 한 이케아코리아.

유통공룡 이케아의 점포 확충에 중소, 중견 중소 가구업체는 맞대응 할 전략 수립이 절실해졌습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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